언론보도

[국제신문] 롯데 우승 기원 시민 3명 인터뷰

# 최동원 같은 마운드 믿을맨 볼 수 있기를 


■ 조우현 최동원기념사업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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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거인을 응원해온 ‘롯데 찐팬’이다. 팬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롯데가 이기면 그다음 날까지 기쁘고, 진 날은 우울해진다. 롯데 야구가 잘 돼야 부산 시민의 사기가 오르고 경제도 발전할 수 있다.

그동안 롯데 야구를 바라보며 가장 아쉬웠던 점은 투수진이다. 손아섭 전준우 이대호 선수 등 남부럽지 않은 타자들이 포진해 있지만, 투수진이 약해서인지 얻는 점수보다 내준 점수가 더 많아 허탈할 때가 잦다. 롯데가 강팀이었을 때는 리그 최고의 투수진이 있었을 때다. 마운드가 강해야 단기전인 플레이오프에서 이기고 한국시리즈를 차지할 수 있다.

다행히 댄 스트레일리가 남았고, 올 시즌 새로 영입된 외국인 투수 앤더슨 프랑코도 기대가 된다. 그렇지만 최동원 선수같이 마운드에 오르기만 해도 든든한 ‘부산 사나이’가 있었으면 한다.


# 투지·뚝심으로 동계훈련서 환골탈태 기대

■ 김요아킴 시인·사회인 야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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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리그 초반의 기세는 좋았지만 144경기를 치러야 할 정규리그는 길고도 험난했다. 아킬레스건으로 여겨졌던 강력한 토종 선발투수의 부재, 불펜투수들의 경험 부족과 함께 이를 잘 상쇄시켜줘야 할 든든한 안방마님 격인 포수의 빈자리가 커 보였다. 선발선수 중 일부는 늘 부상과 부진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를 대체할 선수층이 너무 얇았다. 팀 득점권 타율 또한 너무 낮았다. 특히 리그 경기에서 총 148개의 병살타가 나왔다는 것은 팀 배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함을 증명해주는 지표가 된다. 시즌 중반까지 잘 버텨왔던 불펜투수들의 체력 고갈로 블론세이브 상황이 늘어나면서 롯데는 승률이 5할이 채 안 되는 성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1982년 창단된 롯데가 단 한 번의 정규리그 1위 경험 없이 1984년, 1992년 두 번의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그라운드에서 각각 최동원, 염종석 선수를 중심으로 한번 해보자는 부산 사나이들 특유의 투지와 뚝심이었다. 이에 보답하는 구도(球都) 부산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도 한몫했다. 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감독과 프런트와의 유기적인 협조와 소통, 선수들의 진정한 팀워크, 나아가 지적된 2020년도 부족했던 점들을 동계훈련 때 보완만 한다면 2021년은 롯데에 새롭고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아쉬운 득점권 ‘한 방’…올해도 응원할 것

■ 팬 조민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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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스토브리그 때 보여준 롯데 자이언츠 프런트의 과감한 행보에 팬들은 흥분했다. 큰 변화를 바랐지만, 팬으로서는 당장의 성과를 기대한다는 점에서 흥분에만 그친 것 같다.

여전히 ‘한 방’이 없는 게 문제다. 장타력을 보강하고자 여러 선수를 영입했지만 성적은 기대만큼 나오지 않아 아쉽다. 롯데 타자들이 잘 때려내고는 있지만 중요할 때 타선이 터지지 않는 게 고질적인 문제다.

용병도 좀 더 보강해야 한다. 지난해 팀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여준 댄 스트레일리와 딕슨 마차도와의 재계약은 성과라 할 수 있겠다. 이들을 바탕으로 좀 더 강력한 외국인 선수진을 구성해야 한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제대로 경기를 보러 가지 못했는데, 올해는 예년처럼 구장에서 목청 높여 응원하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다. 롯데 자이언츠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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