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9 인터뷰-고 최동원 기념 야구 박물관 범시민 건립 추진위원회 상임 추진위원장 권기우 변호사님 질문 내용>
Q-1. 최동원 기념 야구박물관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오늘 출범식을 갖는 걸로 압니다. 어디서 몇 시에 시작을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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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오후 5시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범시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성금모금 운동에 돌입합니다.
이날 출범식은 △1부 식전행사 '최동원을 생각하며' △2부 동영상 상영 '최동원을 그리워하며' △3부 출범식 본행사 '최동원 박물관 건립을 위하여'로 나눠 진행됩니다.
Q-2. 행사에는 유족을 대표해 김정자 여사도 자리를 함께 하는 걸로 아는데요 어떤 분들이 참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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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부산지역 각계 인사를 비롯해 최동원 팬,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특히 유족을 대표해 최동원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님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또 허남식 부산시장과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오거돈 한국해양대 총장, 김상용부산교대총장, 양상문 전 롯데 감독 등이 축사를 하고, 최동원 기념 야구박물관 건립 및 야구 명예의 전당 부산 유치 결의문도 채택합니다.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생전에 그토록 고향에 돌아오고 싶어 했던 최동원을 이제 부산시민의 힘으로 고향에 데려오는 첫걸음을 떼려고 합니다. 최동원을 사랑하고, 야구를 사랑하고, 부산을 사랑하는 모든 분을 범시민 출범식에 초대합니다.“
Q-3. 범시민추진위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회원 가입을 하는 시민에게는 '최동원 기념 야구공'을 제작, 우송해 줄 예정이라고 들었는데요?
네, 제작사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회원가입을 하시는 시민들에게는 기념 야구공을 제작하여 우송할 예정입니다.
Q-4. 성금 모급의 목표 금액은 어느 정도 선이고 어떤 식으로 성금 모금을 진행하게 됩니까?
우선, 사단법인을 설립하고, 기부금품 모집허가를 받은 후에 시민들의 성금을 모금할 예정이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기부금을 낼 수 있도록 언론을 통하여 알려 드릴 예정입니다. 모금 목표액은 약 20억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부금을 내신 분들의 소중한 이름은 박물관에 새겨서 후세에 길이 남겨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현재 자발적인 기부금을 내신 분은 경성산업 신윤은 사장님이 1,000만원, 장준동 변호사회장님이 500만, 송우학 동행대한민국 부산회장님 100, 선명건설 박선종 사장님 50, 시민 배영자 10 약 4000만원이 모금 되었고 이 돈은 최동원을 위한 것이 아니라 부산을 위하고 부산 시민을 위한 기부라는 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 해운대 일품한우 강진수 사장님은 매월 100만원씩 10년 간 기부하겠다고 하여 선행을 하고 있는 예도 소개하고 싶습니다.
Q-5. 그리 가까운 얘기는 아닙니다만 성금 모금을 하게 되면 박물관을 어디에 어떤 식으로 세울 계획이신가요?
부산시와 의논을 하여 시민들이 쉽게 갈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하여 체험형 박물관으로 건립할 예정입니다. 즉, 실제로 공을 투구해 보고, 받을 수 있고 , 타격 해볼 수 있는 엔터제인 공간을 만들 생각입니다. 3D 방식으로 공을 던지면 스트라익 볼 판정을 해 주고, 구속도 알려주는첨단 기법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Q-6. 최동원 선수와 관련된 기념품은 어떤 식으로 마련을 할 계획인지?
유족의 동의를 얻어 사인 볼을 카피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면 좋겠고요, 다른 방법도 연구 하고 있습니다.
Q-7. 고 최동원 선수와는 따로 친분이 있으신가요?
저는 최동원 선수와 아무런 학연 혈연이 없습니다. 다만, 고인과 함께 시대를 같이 하였고, 부산에서 살았다는 인연이 제일 크고 중요한 인연입니다.
Q-8. 고 최동원 선수 기념 박물관이 부산 시민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장소가 되길 원하시는지?
고인은 한국야구의 전설이자 부산의 영웅입니다. 고인은 야구를 통하여 부산을 뜨겁게 하고, 시민들을 즐겁게 한 인물이므로 시대를 같이 살았던 사람들은 모두 마음에 약간의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 빚을 갚기 위하여 박물관을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고인은 자기 자신보다 팀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어려운 처지에 놓인 동료들을 위해 앞장섰던 불꽃 같은 투혼 집념, 헌신은 곧 부산의 정신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세운 박물관은 세계에 유례가 없고 한국에도 유례가 없다고 봅니다. 이번에 시민의 힘으로 박물관을 건립한다면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부산시민들도 우리의 힘으로 박물관을 건립하였다는 자부심도 가질 수 있습니다. 시민운동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기다리겠습니다.
*수신: 권기우 변호사(귀하)
발신: <스튜디오 949> 제작진(올림) 박선영 작가 010-5538-2772